운동선수 유학생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건 중 가장 간과되기 쉬운 요소가 바로 ‘멘탈 관리’입니다. 새로운 환경, 언어, 문화, 경쟁 속에서 학생선수는 자주 흔들리고, 자신감과 정체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단순한 응원이나 조언보다 더 강력한 지침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Greg Harden이 쓴 『Stay Sane in an Insane World: How to Control the Controllables and Thrive』입니다. 이 책은 NFL의 전설 Tom Brady, 수영 황제 Michael Phelps 등 수많은 챔피언들이 극찬한 “멘탈 트레이닝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며, 학생선수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할 만합니다.
1. 저자 Greg Harden, 그는 누구인가?
Greg Harden은 단순한 자기계발 강사가 아닙니다. 그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수십 년간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멘탈 코치로 활동하며,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학생들의 인생에 깊은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특히 Tom Brady는 "내 인생을 바꿔놓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며, 그의 코칭이 자신을 GOAT로 성장시켰다고 회고한 바 있습니다. Harden은 경쟁적인 세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형 멘탈 트레이너’입니다.
2. 왜 이 책이 운동선수 유학생에게 중요한가?
운동선수 유학생은 학업, 운동, 언어, 문화적 적응이라는 네 가지 도전을 동시에 경험합니다. 『Stay Sane in an Insane World』는 바로 이런 ‘복합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Harden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 태도와 행동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Control the Controllables(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기)라는 핵심 원칙으로 정리합니다. 이 원칙은 실수에 집착하거나 외부 상황에 휘둘리기 쉬운 유학생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멘탈 전략입니다.
3. 핵심 개념 요약: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책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You can’t control everything, but you can control how you respond.”
Greg Harden은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혼란, 예기치 못한 상황, 부정적인 감정들 속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 컨트롤할 수 없는 것: 상대 팀, 날씨, 코치의 선택, 타인의 평가
- 컨트롤할 수 있는 것: 나의 태도, 훈련량, 준비 상태, 회복 루틴, 자기 대화
이 구분이 명확해질수록 학생선수는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Greg Harden이 제안하는 멘탈 훈련법
- 자기 인식 훈련(Self-awareness):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 “오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태도로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 자기 대화 관리(Self-talk):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난 항상 이래” 대신 “지금은 내가 배우는 중이야”라고 말하기
- 루틴의 힘: 성공적인 선수는 매일 반복하는 루틴이 있음. 기상 시간, 식사, 훈련, 회복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짜인 생활이 불안감을 줄임
- 감정과의 거리 두기: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인식하고 흘려보내는 훈련
5. 부모와 학생이 함께 읽어야 할 이유
이 책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성장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더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이 책을 함께 읽고, 자녀와 “오늘은 어떤 감정이 있었어?”, “무엇을 내가 통제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멘탈 훈련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6. 학생선수들에게 전하는 핵심 한마디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실수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은 훈련을 통해 키워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완벽한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는 것이 진짜 강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유학생으로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멘탈은 실력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운동선수 유학생들에게는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야말로 최고의 무기입니다. Greg Harden의 『Stay Sane in an Insane World』는 그 무기를 손에 쥐게 해주는 책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당신의 자녀에게 이 책을 조용히 추천합니다. 아마 인생에서 한 번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될지도 모르니까요.